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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말의 무게 (무심코 던진 한마디 나는 상처 받아요)

by 제이제로 누나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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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즐거운 목요일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부터 생각이 많은 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사실 제가 저번주 부터 감기기운이 있어서 목소리가 좀 잠기고 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대표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누구야~~ 너 고양이 버려라 고양이 때문에 네가 더 아픈 거다 

엥 이게 무슨 말씀이지 순간 벙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대표님 저희 집 고양이들은 저에게는 가족입니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보냈는데 버리라니요 

말씀이 조금 지나치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 대표님이 고양이 털 때문에 네가 더 아픈 거다 아이고 다 너 위해서 하는 소리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저는 그건 저를 위한 게 아닙니다 제가 몸이 조금 아프다고 해서 회사를 조퇴하거나 회사일에 지장을 주는 일도 없고 뿐만 아니라 제가 고양이를 키워서 회사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것도 없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몹시나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대표님께서 네가 아직 멀 몰라서 그런다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고양이가 없었다면 지금에 저도 없다  그러니 더 이상 고양이를 버려라 이런 말은 하지 마시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그런 말은 정말 저에게 너무나 상처가 되는 말이라고 이야기하고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이 일이 어제 오후에 있었던 일인데요 정말 너무나 속상하고 화가 나는 건요 제가 이번에 감기가 걸렸다고 해서 일에 어떠한 지장을 주지도 않았는데 단지 저의 목소리가 잠겼다고 그게 고양이 때문이라고 쉽게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가족을 버리라고 말을 하시는 게 너무나도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렇다고 이 회사를 당장 떄려 치우지도 못합니다.

저는 집에서 거의 가장 역할을 맡고 있고 퇴사하려면 다른 회사 바로 입사해야 하는 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니깐요

솔직히 대표님 얼굴도 보기 싫고 대표님에 대한 실망이 많아졌습니다 한 생명을 그렇게 쉽게 버리라 마라 하는 것 자체가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너무나 속상하고 화가 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그 말 한마디에 저는 집에 퇴근해서 제이 제로를 보는데 울컥하더라고요 한 생명을 제가 데리고 와서 함께 가족이 되어 살기까지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거듭해서 식구가 된 우리 제이 제로입니다 저는 앞으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헤쳐 나갈 거예요^^~

아침부터 머릿속이 뒤죽 박 죽이라 ㅎㅎ 두서없이 글을 올리네요 

참 사람 말 한마디가 너무나 무섭다는 걸 한 번 더 느꼈어요

 

저도 다음부터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는 한 번 더 생각하고 이야기해야겠어요

지금까지 저의 넋두리였습니다.

오늘도 기운 내서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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