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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상식

간부전

by 제이제로 누나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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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정상인의 간은 인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여러 가지 단백질을 합성해내고 독을 제거하는 해독 기능을 담당한다. 간부전이란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염, 자가 면역성 간염, 독성 간염 등 여러 원인에 의한 간질환이 진행하여, 간의 합성 및 해독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간부전의 진행 속도에 따라 크게 급성 간부전과 만성 간부전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급성 간부전은 황달 등의 첫 증상이 나타난 이후 4주 이내에 간성 혼수가 생기고, 간의 단백질 합성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로 정의한다. 만성 간부전은 만성 간질환에 의하여 간경변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서서히 간기능 악화가 진행하면서 발생한다.

원인

간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만성 B형 간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만성 C형 간염과 알코올성 간질환이 뒤따르고 있다. 급성 간부전의 원인은 급성 A형 간염, 알코올성 간염, 약물에 의한 간염 등이 있다.

증상

간부전은 간염과 간경변증이 혼재되면서 나타나는데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한다.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란색 혹은 검녹색으로 변하는 황달, 복수가 차서 생기는 복부 팽만, 식도정맥류나 위정맥류 등에서의 출혈, 간성혼수 등으로 나타난다. 이와 함께 극심한 피로나 전신 근육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급성 간부전은 황달 등의 첫 증상이 나타난 이후 4주 이내에 간성혼수가 생기고, 간의 단백질 합성 능력이 떨어진다. 만성 간부전은 만성 간질환에 의하여 간경변증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서서히 간기능 악화가 진행한다.

진단/검사

간부전의 원인을 밝히기 위하여 우선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검사를 하며 자가 면역성 간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자가 항체, 대사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심되는 질병에 맞는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간기능 검사(콜레스테롤, 총단백질, 알부민, 빌리루빈, 알카리성 포스파타제, 간효소 수치(AST, ALT)로 구성된 혈액 검사), 혈액 응고 검사인 프로트롬빈 시간(prothrombin time, PT) 을 측정하며 간부전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과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실시한다. 술도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음주의 빈도 및 양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나 컴퓨터 단층촬영(CT), 소변 검사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치료

기본적으로는 원인이 되는 질병에 대한 치료로 간부전의 진행을 막는 데 중점을 둔다.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기 위해 항바이러스 약물 투여를 고려할 수가 있으며,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부전이 일어난 경우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또한 간부전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합병증에 대한 치료도 병행하게 된다. 그러나 간부전이 계속 진행하고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이를 경우에는 간이식을 고려한다.

경과/합병증

간부전이 진행하면서 복막염, 위식도 정맥류 출혈, 간성 혼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에 의하여 사망할 수도 있다. 원인에 따라 진행 속도 및 경과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예방방법

간부전에 대해 특별히 알려진 예방법은 없다. 다만 간부전의 기저 질환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간부전에 동반된 간성 혼수, 식도 정맥류 출혈, 복막염 등에 대해서 철저한 감시와 빠른 치료가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진행된 간부전에서는 간 이식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으므로 기저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서의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간기능을 평가하고, 가역적인 요인에 대해 치료를 해야 한다. 술이나 약물, 한약, 건강기능식품 과 같이 간기능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요인들은 피해야 한다. 간부전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저단백 식사, 저염분 식사 등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지속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간부전 환자에서는 포도당 합성이 저하되어 저혈당이 올 수도 있고 반대로 혈당이 심하게 올라갈 수도 있다. 콜레스테롤, 담즙산 등의 합성이 영향을 받으며 아미노산의 구성 비율도 변화하게 되며 비타민 대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간부전 환자에서는 영양실조가 높은 빈도로 나타날 수 있다. 간부전 시의 영양요법 원칙은 간성 혼수를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체내의 근육 등 단백질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며 하루에 표준 체중 1kg당 30~35kcal의 열량이 필요하다.

단백질은 0.75~1.0g/kg/day가 필요한데 분지 아미노산(BCAA-Branched Chain Amino Acid: 필수 아미노산에 속하는 로이신, 이소로이신, 발린으로서 체내 알부민 합성을 돕는 물질) 함량이 많은 식품(아몬드, 닭고기, 콩, 달걀, 생선, 육류 등)과 식물성 단백질이 추천된다. 지방은 총 열량의 25~40%가 되게 하고 지방 흡수 장애가 없으면 제한할 필요가 없으며, 탄수화물은 단백질 식이와 함께 섭취하여야 한다. 또한 비타민 및 무기질의 공급을 위하여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필수적이다. 간부전 환자에서 복수가 동반된 경우에는 저염식이 필요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간부전 [liver failur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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