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허리 통증

기초의학 정보

허리 통증은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는 요인 중 높은 빈도를 차지하는 증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에서 15.4%, 50세 이상에서 22.8%가 요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상으로 인한 통증이 아닌 급성 허리 통증의 경우 환자의 90%는 6주 이내에 통증이 저절로 좋아지고, 2~7%의 환자들만이 만성통증으로 진행합니다. 

허리 통증은 대부분 허리 주변의 구조물들인 뼈와 인대, 근육, 디스크 등이 손상되어 발생됩니다. 이들 구조물에 외상이나, 물리적 또는 기계적 원인에 의한 변형, 퇴화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외에도 감염, 종양, 질병 및 기타 요인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바른 자세를 취하는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합니다.

 수면 시에 베개는 낮게 하고, 매트리스는 딱딱한 편이 도움이 되며, 수건을 얇게 말아 허리 밑에 두거나 무릎 밑에 낮은 베개를 놓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행동 지침 권고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악순환을 반복하여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 손상으로 인한 통증 → 근육 연축(뭉침) → 뭉침을 풀기 위한 과도한 행동 → 더 큰 통증 유발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다음의 행동 지침과 같이 관리해야 합니다.

 ① 재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30분 정도 평평한 자리에 누워서 척추를 이완시키면 통증의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② 손상이 생긴 지 48시간이 지나기 전에 냉찜질을 하면 급성염증 완화 및 열감, 붓기 감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냉찜질은 통증이 있는 부위에 10~15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며, 30분 이상은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③ 48시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이후에는 냉찜질에서 온찜질로 바꿔 줍니다. 혈관 확장을 통한 혈액순환으로 조직을 회복하고, 근육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④ 급성으로 발생한 요통은 대부분 단기간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통제 복용과 함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큰 문제나 합병증이 없는 좋은 경과를 보이나, 일부에서는 합병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인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 시에는 병원 진료를 권장 드립니다.

- 통증과 함께 발열이나 몸살, 복통, 배뇨통 등의 내과적 증상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 내과 진료를 통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감염성 질환 의심)

- 통증 부위에 피부 발진이 있고, 해당 발진이 수포성이며, 좌측 또는 우측으로 한쪽으로만 분포되어 있고, 층을 이루어 띠를 두르듯 분포된 경우 (대상포진 의심)

- 엉덩이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방사되는 신경통 양상(좌골신경통)을 보이거나, 쭈그리고 앉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 (디스크 의심)

- 걷기 시작하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버스정류장 한 개 정도의 거리를 가기 전에 쉬어야 하며, 쭈그리고 앉아서 쉴 때 호전되는 양상의 통증인 경우 (협착증 의심)

- 통증이 있어 누워 있을 때 상체를 좌우로 돌리면 통증이 심해져서 상체를 움직이기 힘든 경우 (척추 압박골절 의심)

* 다음 증상을 동반할 시에는 응급에 해당되니 즉각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대소변의 장애(변의나 요의가 있으나 배출이 되지 않는 증상 또는 의지와 다르게 대변이나 소변이 새는 증상) 또는 다리 근력의 약화, 하지의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 진료를 통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응급상황)

참고:질병관리청 국가정보건강 포털